뉴욕증시, MS·메타 호실적에 상승 마감...나스닥 1.52%↑

지수희 기자

입력 2025-05-02 05:31   수정 2025-05-02 05:55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가 예상치를 웃돈 호실적을 기록하자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은 관세 불확실성의 피해가 크지 않다는 낙관론이 시장에 확산됐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4포인트(0.20%) 오른 40,752.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02포인트(0.63%) 상승한 5,604.08, 나스닥종합지수는 264.40포인트(1.52%) 뛴 17,710.74에 장을 마쳤다.

MS와 메타의 호실적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MS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700억7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3.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두 수치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메타 또한 전날 같은 시각 1분기 매출이 423억1천만달러, EPS는 6.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 때부터 급등하던 두 회사는 이날 개장 후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MS는 8% 가까이 급등했고 메타 또한 4% 넘게 뛰었다.

MS는 이날 급등으로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가총액은 마감가 기준 3조1천624억달러다.

MS가 AI 분야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면서 다른 빅테크의 주가도 동반 강세였다.

엔비디아는 3% 가까이 상승했고 브로드컴도 2% 이상 올랐다. 알파벳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애플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천556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PS는 1.59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떨어지다 낙폭을 줄이고 있다.

애플은 1분기 매출이 953억6천만달러, EPS는 1.65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1% 이상 내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무역협상을 위해 접근했다는 소식도 위험 선호 심리를 회복시켰다.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 계열의 소셜미디어인 '위위안탄톈'은 전날 오후 자사 계정에 "최근 미국이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과 적극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 고문도 이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된 여러 관세를 철회한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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