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정책 따른 불확실성 크게 확대"

한국은행이 5월 경제전망에서 향후 물가전망 경로를 면밀히 점검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 하락에도 식료품 및 개인서비스가격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전월(2.1%)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석유류가격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2.8%→-1.7%)했으나, 농축수산물가격(0.9% →1.5%)이 상승하고 가공식품가격(3.6%→4.1%)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근원물가는 외식물가, 보험서비스료 인상 등으로 상승폭 소폭 확대(1.9%→2.1%)됐다.
김 부총재보는 "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 하방요인과 높아진 환율 수준 등 상방요인이 상쇄되면서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상승률 모두 당분간 2% 근방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정책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5월 경제전망 시 향후 물가전망 경로를 면밀히 점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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