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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교황 선출에 '들썩'…264억 판돈 걸렸다

입력 2025-05-05 19:23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를 앞두고 도박업체에 최소 1천900만달러(264억원)가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3개 도박 사이트 베팅 추이에 따르면 5일 현재 피에트로 파롤린(이탈리아) 추기경이 선출될 가능성이 28%로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18%로 그다음으로 높고, 마테오 주피(이탈리아) 10%, 피터 턱슨(가나) 9%, 피에르 바티스타 피자발라(이탈리아) 9% 순이다.

이어 페테르 에르되(헝가리) 7%, 장 마르크 아벨린(프랑스) 3%, 로베르 사라(기니) 3%, 마리오 그레크(몰타) 2%, 프리돌린 암봉고(콩고민주공화국) 2%다.

이달 1일까지만 해도 파롤린 추기경과 타글레 추기경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으나 이후 격차가 벌어졌다. 또한 주피 추기경과 턱슨 추기경에 대한 예측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상위 후보 10명 외에 전혀 다른 인물이 교황으로 깜짝 선출될 확률도 6%에 달했다.

베팅 금액은 최소 1천900만달러로, 이는 폴리마켓, 칼시, 벳페어 등 3개 업체에 모인 판돈으로,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당시 금액(물가상승률 조정후)의 50배에 육박한다.

전 세계 가톨릭교회 수장을 뽑는 경건한 의식과 도박은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교황 선출을 예측하는 베팅의 역사는 최소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503년 콘클라베에서도 로마 금융인들이 이를 주관했고, 1591년에는 그레고리오 14세 교황이 교황 선출을 놓고 돈을 거는 행위를 금지하는 칙령을 내릴 정도로 성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 콘클라베 2일째 되는 날 이탈리아 신문 라스탐파가 이전엔 유력 후보로 여겨지지 않았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두권이라고 보도하는 등 비밀이 새는 경우도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는 판돈이 더 크기에 콘클라베 도중 차트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다면 시스티나 성당 안팎에 입 가벼운 사람이 있다는 의심이 생겨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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