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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엄두 못내"...폭등에 전세가율 '뚝'

입력 2025-05-06 09:17   수정 2025-05-06 14:27



지난달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역대 최저로 내려갔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슈로 워낙 크게 뛰면서 전세가격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53.52%였다. 작년 5월 53.4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강남권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을 끌어내렸다.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40.7%로 KB국민은행이 구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4월(50.1%) 이후 역대 최저다.

송파구는 43.1%, 강동구는 50.0%로 역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찍었다. 서초구는 45.4%로 2023년 9월(45.2%)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다.

노원구(54.6%)나 도봉구(57.8%), 은평구(60.9%), 금천구(62.2%) 등 강북 일부 지역 4월 전세가율이 전월보다 오른 것과 비교된다.

강남권 전세가율이 역대 최저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서울시의 강남 '잠삼대청'(잠실·삼성·대청·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강남 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서다.

국민은행 통계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해 2월 한 달간 0.06% 올랐지만 이후 2월 중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에 3월은 0.65%로 상승폭이 뛰었고, 4월은 0.98%로 오름폭이 더 커졌다.

전셋값도 2월 0.03%에서 3월 0.16%, 4월 0.27%로 상승폭이 커졌지만 매매가에 비해서는 낮은 상승폭이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지난 4월 매매가격이 각각 3.18%, 1.80% 오른 반면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39%, 0.49%로 매매가만큼 오르지는 않았다.

반사이익을 누린 강북 일부 지역도 전세가율이 하락했다.

성동구의 4월 전세가율은 50.58%로 지난 2023년 4월(50.64%)을 제치고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마포구의 전세가율은 54.0%로 2024년 1월(53.6%) 이후 가장 낮았다.

전세가율 하락에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갭투자 수요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3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전세를 끼고 있는 경우는 집을 팔 수가 없어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아직 유지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며 최근 약보합세를 보인다"라며 "당분간 강남 전세가율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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