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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이 이상 넘었다간"...美금융계 쏟아진 우려

입력 2025-05-06 09:39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미국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잇달아 쏟아냈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는 5일(현지시간)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연례 경제 행사 '밀컨 콘퍼런스 2025'에 참석해 블룸버그 TV와 인터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율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레이저 CEO는 "10% 관세라면 흡수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며 "(관세율이) 25% 이상이라면 더 큰 실질적 파장(ramification)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 "현재 연준은 하드 데이터와 소프트 데이터 간 불일치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종 관세율이 연준 결정도 좌우할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레이저 CEO는 이날 콘퍼런스 공식 대담에서도 "고객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는 그들이 역풍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지출을 앞당기거나 연기하고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회사 칼라일의 하비 슈워츠 CEO도 미중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의 근심거리가 됐다면서 "올해 초에는 매우 높은 기대와 (투자) 모멘텀이 있었고 모든 것이 성장 지향적이었지만, 관세 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자산관리회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CEO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리가 만약 불확실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 상황을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칼라일의 슈워츠 CEO는 "위험 프리미엄이 확실히 높아졌지만, 사람들은 (투자에) 참여를 원한다"며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의 42%를 미국에 투자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회사 무바달라의 고위 임원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는 "지켜보면서 평가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는 자본 투자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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