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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2025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 선정… 농촌관광 활성화 나서

입력 2025-05-07 13:53   수정 2025-05-07 13:55


경상북도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내 8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공정여행사 ㈜플라이투게더와 함께 본격적인 농촌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반드시 느리게 걷기, 의성 온새미로’라는 브랜드 아래, 단순한 탐방이 아닌 깊이 있는 마을 체류형 체험관광을 지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이투게더는 의성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회원사 교촌, 금마늘, 만경촌, 밀성권역, 일산자두골, 방하디딜방아, 청학, 태양 등 8개 농촌마을과 협력해 각 마을의 역사, 전통, 풍경을 담은 걷기 코스를 개발했다. 이 코스는 단순한 이동이 아닌 ‘느리게 걷기’를 통해 지역민과 교류하고, 마을 고유의 시간과 이야기를 배우는 과정으로 설계되었다.

그 첫 성과로, 일산자두골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자두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지난 4월 12일 자두꽃길 걷기 프로그램인 ‘자두꽃 필 무렵’을 개최했다. 마을의 오래된 유산인 장대서원을 중심으로 자두밭을 따라 이어지는 1시간 내외의 걷기 코스는 외국인 100명 이상이 신청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자두꽃은 1년에 단 일주일만 볼 수 있는 귀한 풍경으로, 마을 전체가 자두꽃 향기와 봄기운으로 물든 특별한 시간이었다.

마을 어르신들은 100명의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이틀 전부터 두부, 도토리묵, 배추전 등 정성 가득한 음식을 직접 준비해 ‘진짜 농촌 잔치’를 열었고, 천연염색 체험을 마련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할머니들이 웃으며 반겨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모두가 진심으로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특히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천천히 걸으며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일산자두골농촌체험휴양마을 이문호 위원장은 “자두는 과일이 아니라 보약이다. 봄의 꽃이 피고, 그 꽃이 맺는 열매를 여름에 맛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단순한 체험이 아닌 농촌이 전하는 자연 치유의 시간임을 강조했다.

이어 “80일 후 자두가 열리니 그때 또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 달라”는 이종헌 사무장의 말에 참가자들은 자두 수확체험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약속했으며, 이는 스토리를 강조한 계절별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의성 온새미로’는 앞으로도 참여 마을과 함께 마을별 특색을 여행자와 경험하고 공유하며 진정성 있는 교류와 체험을 통해 지역 고유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농촌의 시간이 가진 아름다움이, 이제 세계를 향해 ‘천천히’ 열리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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