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심해용 FLNG 표준 모델 국제 인증 획득

배창학 기자

입력 2025-05-07 17:11  

연안용 이어 심해용...FLNG 설비 라인업 완성
"퍼스트 무버로 초격차 유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심해용 FLNG 표준 모델 MLF-O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심해용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 MLF-O 표준 모델을 개발해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지 시간 5일 미국 휴스턴에서 8일까지 열리는 해양 기술 박람회 OTC 2025에서 노르웨이의 DNV, 영국의 LR, 미국의 ABS 선급으로부터 MLF-O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OTC는 세계 최대 규모 해양 플랜트 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조선 해양 분야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해양 신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액체 상태로 저장되는 액화천연가스 LNG는 파도처럼 출렁이는 슬로싱 현상이 발생한다. MLF-O는 2개열로 화물창을 구성해 슬로싱으로부터 내부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파고 평균 9m 이상의 심해 지역 LNG 생산에 최적화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3년에도 연안용 F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 표준 모델인 ‘MLF-N’을 개발했다. 파고 평균 2m 이하 연안 지역에 맞게 설계된 LNG 생산 설비다.

이번 MLF-O 인증으로 삼성중공업은 근해와 심해에 최적화된 LNG 생산 설비 표준 모델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MLF는 LNG 화물창과 선체를 규격화함으로써 화물창 용량을 18만㎥에서 22만㎥로 늘릴 수 있게 됐다”라며 “FLNG 표준 모델인 MLF는 육상 플랜트에 비해 납기가 빠르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표준화, 유연성, 고효율 중심의 MLF-O와 MLF-N을 필두로 다수의 해외 가스전 개발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전략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MLF-O는 운영비와 납기를 줄여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설루션”이라며 “삼성중공업은 FLNG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의 초격차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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