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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천억 들여 일본에 만두공장 짓는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5-08 09:54  



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만두 공장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선제적 투자로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일본 사업 대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공장은 치바현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9월부터는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K-팝, K-콘텐츠 중심의 기존 한류를 넘어 K-푸드 등 한국의 생활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올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에 다시 불 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일본 냉동 만두 시장을 공략한다.

연간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일본 냉동 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기존 대표 제품 '비비고 왕교자'와 함께 조리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 등을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냉동 김밥, K-소스 등이 이온(AEON),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 '비비고 김밥'은 이온과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250만개가 팔렸다.

신규 공장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하면 CJ제일제당 일본 식품 사업의 질적·양적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인 해외 현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 5조5,81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3조1,540억원)과 비교해 77% 성장했다.

이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9%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성장성이 높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생산 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K-푸드 신공장 부지를 확정했다.

현재 설계 중으로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에 판매하게 된다.

미국에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우스다코타 '수폴스'에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찐만두·에그롤 생산 라인, 물류 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 아시안 식품 제조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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