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극한 환경(-40℃~80℃)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했으며, 이를 실용화하기 위한 공모에 참여해 올해 386억원 규모의 국가연구사업을 수주했다.
B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에 사용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보통 발전시스템과 연계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하거나 발전량이 부족할 때 전력 공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태양광·풍력 발전 등 기후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연구에서 삼성SDI와의 협업을 통해 고신뢰성·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 개발에 나선다. 오는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 자가복구 기능 등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BESS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남화영 사장은 “우리 공사에 구축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안전성 평가 시스템, 그리고 차세대 BESS 개발 등을 토대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의 안전을 선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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