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5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3조 7,481억 원으로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가입자 증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기업간거래(B2B) 인프라 사업 성장, 수익화 가능성이 낮은 일부 사업 정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 등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 6,121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의 경우 2.4% 성장한 1조 5,428억 원이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907만 5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나며 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가 포함된 스마트홈 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6,306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루션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업 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4,097억 원을 기록했다.
IDC와 기업 회선의 꾸준한 성장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IDC 사업 수익은 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번 분기 마케팅 비용은 올해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참여 등으로 인한 광고선전비가 증가해 지난해 동기보다 1.6% 증가한 5,558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3,331억 원을 집행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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