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화 그래핀 제조·응용 기술로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 공정의 비산화 그래핀 전문기업인 ㈜케이비엘러먼트(대표 배경정)가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경기INVEST 경기 G-NEXT(투자유치 유망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5 인베스트(INVEST) 경기’는 기술성과 시장성을 겸비한 도내 스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연계와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투자유치 잠재력과 역량, 기업의 준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실행 역량 등을 고려해 최종 25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사업에는 100여 곳이 넘는 기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4대 1을 기록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전세계 유일의 고온 플라즈마 방식의 제조공정을 통한 친환경 그래핀 양산기술 확보 및 사업화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역량을 높이 평가받으며 선정되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기존 산화환원 방식과 달리 케미칼 사용이 전혀없는 물리적 박리를 통한 공정으로 연간 21톤의 그래핀을 양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그래핀 제조기술 뿐만 아니라 그래핀 분산기술로 디스플레이, 배터리, 모바일기기, 전자기기, 자동차,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시키며 그래핀 응용분야를 넓혀가고 가고 있다.
특히 케이비엘러먼트의 그래핀 대전방지 코팅액은 7년 동안 꾸준하게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되고 있으며, 정전기로 인한 파티클 문제를 해결하며 불량률을 줄이고 공정율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형 디스플레이 기업들에도 1년 6개월 간의 테스트 후 2024년부터 납품을 시작하였다.
배경정 대표는 “이번 ‘G-NEXT’ 선정은 케이비엘러먼트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계기”라며 “향후 투자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ESG 기반의 나노소재 산업을 선도하겠다. 특히 중국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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