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인 9일 전국에 많은 비가 오고 중부지방은 10일까지도 이어지겠다.
오전 8시 30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비를 부른 저기압 전면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한라산과 부딪쳐 한라산(진달래밭)엔 이미 약 100㎜의 비가 내렸다. 진달래밭에는 오전 6시 21분부터 1시간 동안 24.5㎜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저기압은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를 지나 저녁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주와 남부지방(전북내륙을 제외)은 저녁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이 되면 대부분 멎겠다.
충남·전북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북서내륙은 10일 오후, 수도권·강원영동·충북은 10일 밤, 강원영서는 11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저기압 후면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50∼100㎜(산지 최대 200㎜ 이상·남부와 중산간 최대 150㎜ 이상), 제주북부 20∼60㎜, 전남남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0∼60㎜(최대 8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 10∼50㎜, 충청·호남·경남내륙·대구·경북 10∼40㎜, 울릉도와 독도 5∼20㎜다.
제주엔 시간당 30∼50㎜, 전남남부와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시간당 2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이날 육지엔 강풍이 불고 바다엔 거센 풍랑이 예상된다. 제주와 전국 해안,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를 넘기도 하겠다.
비가 오면서 낮에도 기온이 거의 오르지 않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0∼15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2도, 인천 15.4도, 대전 13.0도, 광주 15.5도, 대구 12.3도, 울산 13.3도, 부산 15.9도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기온보다 2∼5도 낮은 15∼20도에 그치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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