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NFC 기반 스마트오더 서비스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소프트먼트가 베트남 대표 간편결제 플랫폼 '모모페이(MoMo Pa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현지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소프트먼트는 지난달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모모페이 운영사 '엠서비스(M_Service)' 본사에서 양사 간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테이블로 플랫폼의 베트남 현지 출시를 위한 인프라 개발, 시스템 구축, 마케팅 등에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테이블로'는 QR·NFC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오더 솔루션으로, 고객이 테이블에 앉은 상태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푸드코트, 카페, 휴게소 등 3,200여 개 매장에 도입되어 있으며, 지난해 기준 거래액 200억 원을 기록했다.
엠서비스가 운영하는 '모모페이'는 베트남 전체 핀테크 시장에서 점유율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약 3,400만 명(베트남 인구의 약 1/3)에 달해 '국민페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정재훈 소프트먼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국민들이 '테이블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고, 음식점 점주들은 인건비와 결제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2026년까지 베트남 내 QR 오더 시장 1위를 목표로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먼트는 올해 안에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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