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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만 오세요"…'은밀하고 특별한' 압구정 수주전

강미선 기자

입력 2025-05-12 17:26   수정 2025-05-12 17:28

    삼성-현대 사활 걸었다
    <앵커>
    서울 강남 압구정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 오르면서 수주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9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압구정 2구역을 두고 국내 1, 2위 건설사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바로 건너편에 조합원들만을 위한 차별화된 전용 홍보관까지 만들었습니다. 강미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단지 건너편에 들어선 삼성물산의 홍보관입니다.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2구역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조합원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50년 전 압구정 2구역의 시공사였던 현대건설은 인근에 문을 연 갤러리를 홍보관으로 만들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강남 대표 부촌의 상징이 된 '압구정 현대'를 아예 상표권으로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비만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압구정 2구역 시공사 선정이 9월로 다가오면서, 국내 1, 2위 건설사가 맞붙고 있습니다.

    [압구정 인근 A 공인중개사: 6월 입찰 되기 전까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죠. 요즘 삼성이 치고 올라오는 부분이 있어서 제안서를 봐야 알죠. 현대를 선호해도 막상 열어봐야 이주비 등 금융 비용들의 혜택이 어떻게 될지 모르죠.]

    수익성과 상징성을 갖춘 재건축 단지인 만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출혈경쟁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에,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모씨/압구정 2구역 조합원 : 분담금 덜 들어가는 거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자부심으로 만들어지는 거요. 압구정은 현대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건 기존의 생각이고 앞으로 변해가는 걸 바라볼 때는 달라요.]

    압구정 2구역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4개 구역의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 오를 전망입니다.

    건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최고의 입지를 가진 압구정 재건축 사업 수주를 둘러싼 입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김정은, CG: 정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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