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8mm 두께의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하반기 애플이 5.5mm 두께의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초슬림폰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이 연필과 볼펜보다 얇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두께 5.8mm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입니다.
갤럭시 S25 기본모델인 7.2mm보다 얇은데도 성능은 더 좋아졌습니다.
[임성택 /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 이번 갤럭시 S25엣지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까지 갖추고, 견고한 내구성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S25 엣지 목표 출하량을 300만대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하면 갤럭시 S25 전체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은 4천만대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특히 2분기는 스마트폰 신작이 없어 모바일사업부의 실적 비수기로 여겨지는데 엣지가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강력한 AI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갤럭시 S25 시리즈 답게 엣지에도 구글의 AI 제미나이가 탑재됐고, 기능이 다양해졌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 S25 시리즈 중 가장 작아 실제 사용 시간이 관건으로 꼽힙니다.
[문성훈 /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 : 조금 작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하루 사용이라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서 소모전력을 조금 더 제어해서 시간을 늘렸고, 부품의 소비전력을 최대한 개선했습니다.]
삼성이 신호탄을 쏜 글로벌 초슬림폰 경쟁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9월 삼성의 스마트폰 라이벌인 애플이 두께 5.5mm의 아이폰 17 에어 출시를 준비 중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초슬림폰을 먼저 내놓고 1020세대의 높은 아이폰 점유율을 뺏어오겠다는 목표입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오는 14일 국내를 시작으로 주요 30개국에서 출시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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