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데일리 아시아, 권영훈입니다. 곧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뉴스픽1 : 美中 관세휴전에 日 뒷북신세...상장사 순익 전망 '뚝'>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첫 무역협상에서 고율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하자 미국과 2차 협상까지 벌인 일본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늘(13일) 미국과 중국이 이번 협상을 통해 90일간 상호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하자 일본 내에서는 양국 간 대립 완화로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줄었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내에서 미국과 중국이 전격적으로 관세 조치를 완화한 것이 일본에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내심 미중 대립이 심화하면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다고 관측했으나 이러한 기대감이 크게 줄었다는 겁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이 관세 정책의 최대 표적인 중국과 추가 협상에 속도를 내면 일본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미국 측과 2차 장관급 관세 협상을 벌였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로 각각 25%를 일본에 부과했고, 상호관세 24%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2차 협상 때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는 협의 대상이 아니고 24%의 상호관세도 모든 나라에 적용하는 10%는 재검토할 수 없으며 상호관세 중 일본에 대한 추가분 14%만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대미 수출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 폐지를 미일 관세협상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는데 교섭은 답보상태입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에 보복관세로 맞대응한 중국은 단 한번의 협상으로 한시적이나마 관세 인하라는 성과를 거둔 반면 일본은 최대한 보복을 자제하면서 2차 협상까지 벌였는데 사실상 뒷북 신세로 전락한 겁니다.
일본은 미국과 이달 중순 이후에 3차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는데 농산물 수입 확대와 자동차 안전기준 완화에 이어 조선업 협력을 교섭카드로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상장사들이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올해 순이익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SMBC증권은 상장기업들이 지난 9일까지 발표한 2025회계연도(2025.4~2026.3)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도 대비 1.1% 증가하는 반면 순이익은 7.6%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품목별 관세 25%를 부과한 자동차와 철강 업체의 타격이 클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자동차를 포함한 수송용 기기 분야의 경우 순익이 23.3% 줄어들고, 철강 분야는 28.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세계 1위 완성차 기업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8일 2025년도 순이익이 34.9%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는데요.
미국 관세 영향으로 올해 4~5월에만 이익 1,800억엔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혀 연간 이익 감소분이 1조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13일) 도쿄증시에서 도요타 자동차 주가(+3.50%)는 3거래일째 올랐습니다.
<뉴스픽2 : 美, 중국발 소액소포 관세 54%로 인하...쉬인·테무 '호재'>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12일 오는 14일부터 중국발 소액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120%에서 54%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를 120%에서 54%로 인하하고 최소 수수료는 100달러로 유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승인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중국발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고, 10일 소액소포 관세를 120%까지 인상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와 쉬인 등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번 관세 인하로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테무(TEMU)는 중국 이커머스기업 핀둬둬(PDD)의 자회사이며 쉬인(SHEIN)은 2012년 중국에서 설립돼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12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핀둬둬 주가(+6.14%)는 6% 넘게 상승했고, 쉬인은 비상장사입니다.
<뉴스픽3 : 대만 TSMC, 1.4나노·휴머노이드 등 미래 청사진 15일 공개>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대만 중국시보는 오늘(13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1.4nm 공정과 휴머노이드 등 미래 발전 청사진을 오는 15일 대만 북부 신주 지역에서 열리는 기술포럼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SMC는 이번 포럼에서 고성능 컴퓨팅과 스마트폰, 사물인터넷과 자동차 플랫폼 설루션 방안, 휴머노이드 관련 시청각 반도체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초저전력과 임베디드 메모리, 센서기술, 실리콘 포토닉스 등 신기술도 공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만 언론들은 또, 15일 대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TSMC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TSMC 주가(+5.93%)는 6%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건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데일리 아시아 권영훈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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