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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 아이폰 조작"...애플, 뇌파 기술 도입

입력 2025-05-14 08:03  



애플이 사람의 뇌파로 아이폰 등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 도입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싱크론(Synchron)과 협력해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애플 기기를 뇌파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 개발 초기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기기 제어 신호로 변환하는 뇌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임플란트는 이용자가 물리적 움직임 없이 뇌 신호만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이를 목적으로 싱크론의 '스텐트로드'(Stentrode)라는 임플란트 장치를 아이폰 등 기기와 연결하기 위한 새 기술 표준을 개발 중이다.
스텐트로드는 뇌파를 읽는 전극을 내장해 뇌 운동 피질 위 정맥에 삽입하는 스텐트형 임플란트다.

이 장치가 사용자의 뇌파를 읽고 해석해 화면에서 아이콘을 선택하게 해준다. 다만, 싱크론 기술은 마우스처럼 자유롭게 커서를 움직이거나 빠르게 조작하기는 어렵다. 단지 화면 탐색과 아이콘 선택 정도만 가능한 수준이다.

애플이 올해 말 공개할 새로운 표준은 BCI 전용 인터페이스 설계로 이같은 한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망했다.

이에 애플은 뇌파를 이용한 기기 조작 기술 부문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는 사지마비 환자의 뇌에 칩을 이식해 기기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뉴럴링크 칩 이식수술을 받은 3번째 사지마비 환자의 사례가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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