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비전 2030에 부응"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도시에 중동지역 최초의 생산거점을 구축합니다.
연간 생산 5만대 규모의 사우디 공장을 전초기지 삼아 중동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최대 자동차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와 합작해 만드는 이 공장은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4분기 가동이 목표입니다.
사우디는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차산업을 육성하는 '비전 2030'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이번 합작공장은 비전 2030에 부응한 사우디 모빌리티 생태계 발전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재훈 / 현대차그룹 부회장 : 무엇보다 이번 현대자동차 중동 공장은 사우디 비전 2030을 실현하는 데 당당히 기여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개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수소 에너지와 인프라, AI 로봇 등 혁신 산업 전반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현대차는 사우디 공장을 전초기지로 삼아 현재 9% 수준인 중동시장 점유율을 오는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사우디 현지에서 현대차는 도요타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보다 9% 성장한 13만6천대를 판매했고, 올해 14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살림 푸아드 나흐디 / 현대차 사우디대리점 고객 : 같은 가격에 더 많은 기능, 더 나은 엔진, 더 좋은 품질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현대차를 선호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현대차는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이번 합작공장에선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생산해 중동 전체시장에서의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해외투자 확대가 국내투자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는 일은 없다"며 "그룹 차원에서 올해 약 25조원의 국내투자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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