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황병우 "혁신적 사고 지속"

iM금융그룹은 16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iM뱅크(아이엠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과 그룹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동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iM뱅크의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고, iM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계열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16일 시중은행 전환 1주년과 17일 그룹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통합해 절약한 비용을 상생 기부금으로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1967년 대구에서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iM뱅크는 지난 2024년 5월16일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했다.

iM뱅크는 기존 대형은행과는 다른 독자적인 길을 걷기 위한 새로운 비전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내세워 지역 기반의 시중은행으로 변모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서울 마곡과 가산, 경기 동탄 등 수도권 거점 점포를 개설해 전국 영업망의 기초를 구축했고,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지역 중심 금융도 지속하고 있다.

이날 황병우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전략적 결단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임직원은 물론 주주, 지역사회까지 모든 이해관계자가 누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지난 1년간 iM뱅크는 전국 영업망 진출과 디지털 혁신을 동시 추진해왔다. 특히 디지털 체질 개선을 위해 디지털 전용 금융상품 개발 및 CDO, CIO 등의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디지털 조직 문화 개선과 효율화에 힘썼다.

앞으로 iM뱅크는 뉴하이브리드 전략에 맞춘 디지털 채널을 통해 생활영역 플랫폼과의 연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2011년 지역 최초의 종합금융그룹으로 탄생한 iM금융그룹의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수 성과자를 포상하는 'The DIGNITY 賞(더 디그니티 상)'을 수여했다.

개인상은 iM금융지주, iM뱅크, iM증권,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임직원 10명을 포상했고, 단체상에는 iM뱅크 수도권 PRM센터가 대상을 수여했으며, 이외 단체상에도 5개 부서를 포상했다.

iM뱅크의 PRM(Professional Relationship Manger, 기업영업 전문인력)은 시중은행 전환 1년여간 전국적 기업금융 확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기존 지점 중심의 영업 한계를 뛰어넘는 1인 지점장 제도와 아웃바운드 영업 체제로 영업 효율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며, 혁신적인 사고를 지속해나가자"며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