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5층서 떨어진 아기…나무에 걸려 '기적 생존'

입력 2025-05-17 12:15  



미국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발코니 밖으로 추락한 두 살배기 아기가 나무에 걸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16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메릴랜드의 한 15층 아파트 발코니에서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추락했다.

아파트 발코니는 난간 부분이 유리로 돼 있었고, 사고 당시 어른들도 집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아기가 덤불로 떨어지면서 충격이 완화됐고 몸무게가 적게 나간 점도 목숨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조금이라도 더 무거웠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기는 외상성 부상을 입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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