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역 장악하겠다"…이스라엘, 가자 160곳 맹폭

입력 2025-05-19 19:51  


최근 가자지구 재점령을 목표로 하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은 19일(현지시간) 전역에 걸친 공습을 이어가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끌어올렸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테러 조직, 대전차미사일 발사대, 군사시설 등 160여개의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하루 동안에만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병원, 북부 베이트라히아 지역과 인도네시아병원 등에서 총 3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현지 구조대를 인용해 칸유니스, 자발리아, 누세이라트 등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칸유니스에 대피령을 발령하고 "이곳은 위험한 교전 지역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대규모 지상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레오 14세 교황이 전날 "가자지구에서 살아남은 어린이와 가족, 노인들이 굶주림에 시달린다"고 말하고,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구호품 반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극우 강경파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이 결정을 두고 "우리 인질은 인도적 지원을 전혀 못 받고 있다"며 "하마스는 파괴돼야 하고 생존을 위한 산소를 공급해줘서는 안 된다"고 반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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