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운용자산 400조 돌파…45% 해외에서 운용

정재홍 기자

입력 2025-05-21 17:29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의 총 운용자산이 400조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해외 진출 22년만에 이뤄낸 성과로, 회사는 향후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인공지능(AI) 중심의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3년 홍콩법인 설립 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영국, 인도, 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403조 원을 운용 중이다. 이 중 약 45%에 달하는 181조 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이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호주 ‘Stockspot(스탁스팟)’ 등과의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얻은 성과라는 설명이다.

이에 2022년말 250조 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 원, 2024년말 378조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세계에서 총 212조 원 규모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약 200조 원)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같은 성장률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를 선보이며 나타난 결과라고 소개했다. 실제 미국에서 글로벌엑스는 2018년 인수 당시 8조 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가 현재 80조 원으로 약 10배 증가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ETF와 연금, OCIO, 부동산 펀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로 시장을 이끌었다. 국내 총 운용자산은 올해만 약 20조원 증가했으며, 현재 222조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TIGER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7조 8,594억 원이다. 이는 국내 ETF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9조 7,600억 원)의 40%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AI를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과 각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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