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3대지수가 보합권 혼조로 마감했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00%) 내린 41,859.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04%) 떨어진 5,842.01, 나스닥종합지수는 53.09포인트(0.28%) 오른 18,925.7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미국 연방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연방 재정적자가 향후 10년간 3조8천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감세안 통과를 선반영한 채권시장은 하원 통과를 불확실성 해소 기회로 판단했다.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국채금리는 이날 낙폭을 확대했다.
증시는 전날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마감 30분 전부터 상승분을 대부분 토해냈다.
1% 상승하던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으로 내려왔고 S&P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0.5%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기술, 통신서비스는 강세를 보였다. 유틸리티는 1.4%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이날도 하락한 애플은 엔비디아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준 후 좀처럼 재역전을 못 하고 있다.
구글은 전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구글 글라스 등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한 뒤 기대감이 유지되며 이날도 1% 이상 올랐다.
공화당의 감세안이 통과되면서 주요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선런의 주가는 전일 대비 37%, 솔라엣지는 25%, 퍼스트솔라는 4% 하락했다.
반면 어드밴스오토파츠는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57% 급등했다.
미국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회사 스노플레이크는 1분기 호실적에 주가가 13% 뛰었다.
미국 경제는 5월 들어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업황이 확장됐다. 다만 관세 여파로 물가 압력이 커졌고 고용은 줄고 가격은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개월래 최고치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2.3으로 전월치 50.2를 상회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천건 줄어든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23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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