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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쓰고 "시리야"...애플 신제품 내년 출시 계획

입력 2025-05-23 08:43  



애플이 내년 말 스마트 안경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내년 말 출시를 목표로 올해 말부터 시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회사 엔지니어들이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안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에는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탑재되고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가 음성 등을 인식해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 통화와, 음악 재생, 실시간 번역, 내비게이션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타의 스마트 안경이나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XR(확장현실)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 안경과 기능 면에서 유사하다.

블룸버그는 이달 초 애플이 스마트 안경 전용 칩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이 칩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애플 스마트 안경이 메타 제품과 유사하지만, 더 정교하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최종 목표는 증강현실(AR) 안경 출시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현실 세계에 디지털 콘텐츠를 겹쳐 보여주는 것으로, 상용화까지는 아직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스마트 안경 출시하면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타는 이미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메타는 올해 고급형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AR 기능이 탑재된 첫 안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구글도 지난 9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한국 기업 젠틀몬스터 등과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글은 시제품도 공개했지만 공식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의 스마트 안경 개발팀이 자사의 AI 성능 때문에 신제품이 성공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메타의 레이밴 안경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안경은 각각 메타와 구글의 AI 플랫폼인 라마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애플의 AI 모델은 이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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