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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인사이드

[단독] 팔란티어 '픽' 쉴드AI, LIG넥스원과 동맹 [방산인사이드]

배창학 기자

입력 2025-05-26 14:46   수정 2025-05-26 16:42

    공동 창업자 브랜든 쳉 CEO, 28~31일 첫 방한
    28일 점심 구본상 회장 접견...오후 업무협약식
    <앵커>
    미국 팔란티어가 대규모 투자를 한 신흥 방산 업체 쉴드AI가 K방산과의 AI 기반의 무인 전력 분야 협업을 위해 처음으로 방한합니다.

    한국경제TV가 단독 취재한 결과 브랜든 쳉 쉴드AI CEO는 오는 28일 부산에서 LIG넥스원 등 기업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사안 단독 취재한 방산인사이드 배창학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배 기자, 쉴드AI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왜 주목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쉴드AI는 지난 2015년 미국 해군 특수부대원 출신 브랜든 쳉과 라이언 쳉 형제가 설립한 미국의 방산 유니콘 기업으로 현 시점 기업 가치는 우리 돈 7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과 같은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전력이 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됐는데요.

    쉴드AI는 AI로 무기를 조종하는 소프트웨어와 전장을 누비는 하드웨어를 동시에 만드는 기업입니다.

    주력품은 드론과 같은 비행체에 적용되는 ‘하이브 마인드 엔터프라이즈’인 HME로 통신이 끊겨도 AI 파일럿이 자동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기술입니다.

    또 1번 충전 시 반나절 넘게 비행할 수 있는 수직 이착륙 드론 ‘V-BAT’이라는 최신예 기체도 있습니다.

    HME 플랫폼을 적용한 V-BAT은 우크라이나 군의 지원 요청으로 러-우 전쟁에서 러시아 군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며 전 세계에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 군이 HME를 도입했는데, 지난 3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쉴드AI와 AI 자율 비행 검증을 위한 활용 계약을 체결해 우리나라에도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방산 AI 스타트업인 퀀텀에어로가 지난해 아시아 기업 중 처음으로 쉴드AI와 독점 총판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글로벌 군사 AI 시장을 선도 중인 팔란티어, 다국적 항공사 에어버스 등 굵직한 기업들도 올해 들어 쉴드AI에 수천억 원씩 투자하고 있고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계열사를 둔 한화그룹도 한화자산운용 펀드를 통해 쉴드 AI에 지분 투자를 했습니다.

    쉴드AI는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통적인 방산업체들도 기존 무기에 인공지능을 결합 중”이라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팔란티어가 후계 기업으로 점찍은 쉴드AI가 한국을 콕 집어 방문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쉴드AI의 공동 창업자인 브랜든 쳉 CEO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브랜든 쳉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브랜든 쳉은 방한 기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리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군사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으로 건너가 국제해양방위산업전시회 ‘MADEX 2025’에 참가합니다.

    쉴드AI는 전시 기간 국내 독점 총판 계약사인 퀀텀에어로 부스에서 HME, V-BAT과 같은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으로 브랜든 쳉도 부스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특히 MADEX 개막일인 28일 점심에는 구본상 LIG그룹 회장을 접견하고, 오후에는 LIG넥스원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업무협약식도 열 계획입니다.

    양사 간 무인 전력 분야에서의 협업을 위해서입니다.

    양사는 앞으로 드론과 로봇, 수상정, 잠수정 같은 무인정으로 협력 범위 그리고 기술 이전 또는 공동 연구 개발 등 협력 방식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한국 시장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도 공략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미국의 4족 보행 군용 로봇 제조사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군이 유령함대 소속 무인정에 LIG넥스원의 유도 로켓 비궁의 발사 체계를 탑재하는 안을 검토 중인 만큼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올해 글로벌 군사 AI 시장 규모는 약 190억 달러, 우리 돈 약 25조 원으로 추산되는데, 오는 2030년이면 540억 달러, 7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됩니다.

    AI 기반 무인 사업이 지휘, 통제 등으로 넓어지는 가운데 쉴드AI의 플랫폼이 전 영역을 다루는 만큼 다른 국내 방산업체들과 손을 맞잡을 수도 있습니다.

    쉴드AI와 같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포진한 만큼 K방산과 아시아 나아가 중동 수출을 타진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방산인사이드 배창학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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