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학생들이 토플(TOEFL) 성적 없이 미국 명문 주립대학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뉴욕,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등과 토플 면제 협약을 체결한 ELITE Language Center of Korea는 ‘미국 주립대학 토플 면제 입학 및 국내 대학 편입학점 인정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재학생(학점은행제 포함)에게 새로운 유학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학 가능한 대학은 East Texas A&M University(텍사스주립대), California State University-Fresno(캘리포니아주립대), State University of New York-Oswego(뉴욕주립대),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오클라호마주립대) 등이다.
각 대학은 미국주립대 토플 면제 교육원 ELITE Language Center에서 6개월간 운영되는 미국 대학 준비 영어과정과 함께, 국내 대학에서 15학점 이상을 평균 C 이상으로 이수한 학생들에게 편입학 기회를 제공한다. 토플, SAT, 수능, 고교 내신 등의 별도 제출 없이 입학이 가능하며, 미국 내 공신력 있는 CLEP 시험을 통해 추가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각 미국주립대학교는 국제학생을 위한 다양한 편입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미국대학교로 편입을 희망하는 국내대학 재학생들에게 유학경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오라클, AA항공 등 글로벌 기업이 밀집한 텍사스주립대는 $1,000 이상의 교내 장학금을 수혜받을 경우, 현지 텍사스 거주민과 유사한 수준의 등록금이 적용되어 년간 $9,000이내의 경제적인 학업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대학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은 성적에 따라 별도의 편입 장학금도 신청할 수 있다.
미국 주립대 중 100위권 이내 상위권에 속하는 캘리포니아주립대는 Deans Scholarship Tuition Waiver(학장 장학금 등록금 면제) 등 국제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유학 비용 역시 3만불 초반대로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뉴욕주립대(SUNY-Oswego)는 국제학생에게 매년 $4,000 장학금을 보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등록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오클라호마주립대(UCO)는 국내대학에서 평균 GPA 3.25 이상 학생에게 $4,000의 장학금을 4년간 지급하며, 장학금 수혜 이후 학비·식비·기숙사비 등을 포함한 연간 미국 유학 비용은 약 $22,000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미국대학교 편입학을 넘어, 졸업 후 각 대학교가 위치한 실리콘밸리, 뉴욕, 댈러스 등 글로벌 기업이 밀집한 지역에서 OPT(현장실습 비자)를 통한 인턴십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LITE Language Center는 미국 도착 이후 공항 픽업, 수강 신청, 기숙사 입실, 은행 계좌 개설 등 유학생 정착을 위한 다양한 현지 서비스를 함께 운영 중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유학을 꿈꾸지만 언어 준비나 학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한 옵션”이라며, “국내 대학 학점 인정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미국대학교 진학과 장학금 연계까지 가능해 실질적인 혜택이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주립대 토플 면제 교육원 ELITE Language Center는 매년 겨울학기(1-6월), 봄학기(3-8월), 여름학기(7-12월), 가을학기(9-2월) 총 4개 학기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모든 전형은 Rolling Base(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일정 및 지원 방법은 미국주립대 토플 면제 교육원의 공인 유학원 및 어학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