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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로 붐볐는데 어쩌다"…수원도 못 피했다

입력 2025-05-30 14:37   수정 2025-05-30 20:37

1981년 개교 창용중 첫 사례


학령인구 감소 여파에 올해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성남시 분당의 청솔중학교가 폐교한 데 이어 수원시에서도 중학교가 폐교 수순을 밟는 첫 사례가 나왔다.

3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창용중학교는 지난 27일부터 전날까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에 대해 학부모 63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소규모 학교 등 적정규모 이하의 학교를 본교 폐지, 신설대체 이전, 통합운영학교 등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학부모 과반이 참여해 동의해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한 학부모 54명 중 36명(66.67%)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18명(33.33%)이었다.

창용중은 구도심에 있어서 주변 신설학교 수요가 적은 점 등에 비춰 신설대체 이전이나 통합운영학교가 아닌 본교 폐지를 전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학부모 12명(30%)만 찬성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이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 당국은 앞으로 창용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세부계획 수립 및 추진위원회 운영, 행정예고 등 폐교 절차를 진행한다.

1981년 6학급 402명으로 개교한 창용중은 1991년 6개 교실을 증축할 정도로 학생이 많았지만 이후 학생이 점차 줄기 시작했다.

2013년 5학급 119명이 입학했지만 2015년 처음으로 입학생이 100명 아래로 떨어져 3학급 83명이 입학했고 지난해에는 1학급 21명에 그쳐 현재 1~3학년, 66명이 재학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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