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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 참여자가 늘봄 강사로?...교육부 전수조사

입력 2025-06-01 17:23  



교육 당국이 극우 성향의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댓글 공작 참여자들이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되도록 하고 서울 시내 일부 초등학교에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과학·예술 분야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울교대를 통해 서울 시내 10개교 늘봄학교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일 밝혔다.

리박스쿨 대표가 서울교대에 해당 프로그램 관련 협력을 제안했고, 이에 서울교대가 업무협약을 맺어 일선 학교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창의과학)'과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문화예술)'이다.

지난달 31일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어 리박스쿨 강사를 학교에서 일하게끔 했다고 보도했다.

리박스쿨이 특정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는 댓글을 쓴 공작 참여자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이들을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리박스쿨 늘봄학교 자격 연수 이수자와 수강생 단톡방에서 댓글 공작 지시가 내려졌고 연수 과정에는 극우 성향의 한국사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대는 해당 보도 후 프로그램 운영을 중지하고 업무협약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모든 늘봄 프로그램과 리박스쿨 간 연관성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늘봄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을 점검하고 문제 사안이 확인되면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리박스쿨에서 발급했다는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과 관련해 교육부는 "민간 자격이라 교육부에는 등록만 하고 발급기관이 자체 운영한다"며 "학교의 강사 채용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늘봄학교 강사는 특정 자격이 있다고 채용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프로그램 내용, 강사 자질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는 것이다.

단, 민간자격관리자는 자격 등록 내용과 동일하게 자격 과정을 운영해야 하며 교육부는 해당 민간자격관리자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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