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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도 찬밥"…건설업 해법 빠졌다

강미선 기자

입력 2025-06-02 17:31   수정 2025-06-02 17:32

    최악의 건설 불황
    <앵커>
    내수 경제를 지탱하는 건설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우리 경제도 성장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건설업뿐 아니라 후방 산업과 일자리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지만, 이번 대선에선 건설업 관련 공약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GDP의 15%를 차지하는 핵심 내수산업인 건설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5월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부 추경안이 확정됐음에도 성장률을 0.7%포인트 낮추게 된 배경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건설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건설경기 침체 심화로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불황 장기화에 공사 실적이 줄면서 자금이 줄어들고, 미래의 수익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건설 실적은 20%나 감소했고, 수주액도 17% 넘게 줄었습니다. 건설사들의 자금난을 유발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3년 새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총체적인 위기 속에 문을 닫는 건설사 수는 2년 새 40%나 급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이번 대선에서는 건설업을 살릴 수 있는 아무런 공약도 나오지 않아 위기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황수/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IMF 이후 1999년엔) 모든 주택에 대해서 양도세를 영구히 면제했던 시절도 있었고요. 그런 수준까지의 파격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파격적인 대책을 내놔야 시장도 확신을 갖고 충격을 받아요.]

    건설업의 위기는 시멘트나 건자재 등 후방 산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주요 시멘트 회사의 출하량은 1998년 외환 위기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건자재 기업들이 공장 가동률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체력이 안 좋은 업체들은 서서히 말라가는 형태죠. 고사죠. 악성 미분양, 수주 절벽, 공사비 원가 인상 이 세 가지가 동시에 겹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원가 부담이 제일 큽니다.]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 돈줄이 막힌 중소 건설사들이 대거 쓰러질 것이란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노수경 CG: 배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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