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중에 통화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나는 (미국과 중국의) 두 정상이 이번 주 대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전했다.
양국은 관세 관련 일시 휴전을 의미하는 '제네바 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를 한다면 관세 관련 의견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제네바에서 체결된 미중 무역 합의를 전면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해 곧 시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서 지난달 10∼11일 제네바 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를 90일간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는 '관세 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또한 미중은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의 지난달 2일 상호관세 발표에 대응해 내놓은 비관세 대응조치를 중단하거나 해제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중국이 비관세 조치 해제를 약속해 놓고도 핵심광물과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어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측은 이를 부인하며 오히려 미국이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 발표와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재미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발표 등 중국을 향한 차별적 제한 조치들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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