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하면서, 오늘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락 연설을 통해 내란 극복과 경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대선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오전 6시21분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젯밤 당선 확실 속보가 나오자 이 곳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인 국회 앞 행사장 무대에 올라 사실상의 당선 소감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21대 대통령 : 여러분이 맡기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락 연설에서 경제와 민생 회복을 강조한 것은 우리 경제가 처한 엄중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선거 운동 기간 각 당 후보들과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던 분야가 경제였던 만큼 이에 관한 국정 운영 과제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12.3 비상 계엄 이후 국정이 6개월간 공백을 맞이했기 때문에, 쌓인 현안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기 시작 이후 당면한 과제들도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자]
당장 오늘 오전 11시쯤 국회에서 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돼 있고요.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겨 바로 업무에 돌입하게 됩니다.
취임 당일 오늘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실 수석 등 주요 인선을 바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통화가 오늘 중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통상 정상 간 첫 통화는 축하 인사에 그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이나 안보 같은 현안을 예고 없이 꺼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다자 정상 외교 정상화도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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