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1위' 4개월만에 탈환...반도체주 상승

입력 2025-06-04 08:25  



엔비디아가 4개월여만에 시가총액 1위 기업에 다시 올랐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 오른 141.22달러(19만4천7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 14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월 20일(140.10달러) 이후 처음이다. 이날 종가는 1월 24일(142.61달러) 이후 가장 높다.

이에 시가총액도 3조4천440억 달러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3조4천410억 달러)를 밀어내고 시총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날 MS는 주가가 0.22% 오르는 데 그쳤다.

종가 기준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엔비디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AI 칩 중국 수출 제한에도 지난달 28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4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440억6천만 달러와 0.96달러로, 월가 예상치 433억1천만 달러와 0.93달러를 넘어섰다.

5∼7월 분기 예상 매출은 45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459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시장으로의 H20 칩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대화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발표에 상승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만간 정상 간 대화를 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라 브로드컴이 3.27% 상승했고 대만 TSMC 주가는 1.42% 올랐다. AMD와 퀄컴 주가는 각각 2.34%와 1.58% 올랐다.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2%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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