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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면 쓸 것"

입력 2025-06-04 17:30   수정 2025-06-04 17:35

    [앵커]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 시대가 본격 개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곧바로 비상경제대응 테스크포스 구성도 지시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 취임 일성으로 통합의 메시지를 내놨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가장 먼저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국론이 분열된 현실을 고려해, 국민 통합이 가장 시급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새 정부 운영 기조로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를 선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쓸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는데요.

    이를 위해 기업 규제를 네거티브 중심으로 바꾸고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앵커]
    국정 공백이 6개월 간 이어진 만큼 현안이 산적해 있을텐데,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우선 이재명 정부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꼽았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 TF를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 선순환을 되돌리겠다는 구상인데요.

    이 대통령은 첫 브리핑에서 오늘이라도 모든 부처 책임자와 실무자를 모아 경제 정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회생 정책이 필요하고, 그 중 가장 핵심은 추경 편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에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지금 완전히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준비 부족 상태로 정권이 출범하게 된 어려움도 함께 토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확인하는 상견례 성격의 대화가 오고갈 것으로 보이지만, 통상이나 안보 등 주요 현안이 예고 없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비해 정부도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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