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빌드-하나감정평가법인, 부동산 PF 리스크 감정평가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건축 IT 솔루션 전문기업 닥터빌드(주)와 하나감정평가법인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평가모델 고도화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중구 하나감정평가법인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실무 중심의 기술 융합을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PF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비사업,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부동산 프로젝트의 금융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고, 금융기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향후 1년간 PF 리스크 예측모델 설계 및 고도화, 감정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로직 검토, 리포트 자동생성 시스템 개발, 학술 및 정부과제 연계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닥터빌드가 보유한 AI 기반 부동산 데이터 분석 기술과 하나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실무 전문성을 결합해, 분담금 기반 위험도 분석, 사업성 스코어링 등 금융기관 실무에 적용 가능한 평가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금융사, 신탁사, 시행사 등 정비사업 참여 주체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사업 리스크를 진단하고, 객관적인 수치에 기반한 금융 의사결정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감정평가법인 김도곤 대표이사는 “PF 리스크는 단순 수익성 검토를 넘어, 사업 전 단계에 걸쳐 구조적이고 다층적인 분석이 필요한 분야”라며 “감정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기반 평가 체계를 공동 개발함으로써, 제도권에서도 활용 가능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닥터빌드 민경호 대표이사는 “부동산 금융의 핵심은 정확한 리스크 평가에 있으며, 이를 위해선 AI 기술과 실무 전문성의 접점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리스크 평가체계 구축이 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적용범위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이후, PF 감정평가 실무 전문성을 접목하여 정량적 리스크 평가모델의 고도화, 시스템 연계 가능한 검증 프로세스의 정립, 제도권 활용 가능성 검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부동산 금융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민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향후 닥터빌드와 하나감정평가법인의 기술 융합이 PF 리스크 평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