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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가 비명으로"…30만명 몰려 압사 '참극'

입력 2025-06-05 17:06   수정 2025-06-05 19:35



인도에서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우승 축하 행사에 수십 만명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서 열린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IPL) 우승 축하 행사에 팬 수십만 명이 몰렸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경기장 문을 부수고 내부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11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IPL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켓 리그로, 사고 당일에는 창단 후 처음 우승한 '로열 챌린저스 벵갈루루'(RCB) 팀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AP는 이 구단이 행사 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무료입장권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3만5천명이 입장할 수 있는 경기장 인근에 RCB 팬 20만∼30만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사고 후 다쳐 휠체어에 탄 한 여성은 AFP에 "거대한 인파에 짓밟혔다"며 "숨을 쉴 수 없었고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시다라마이아 카르나타카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축제에서 이 같은 불행한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행정 당국은 사고 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RCB의 버스 퍼레이드를 취소했지만, 행사 주최 측은 경기장 안에서 환영식과 축하 행사를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도에서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종교축제이자 힌두 축제인 '쿰브 멜라'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30명 넘게 숨졌으며, 2월에는 수도 뉴델리 기차역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18명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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