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0.76
(12.14
0.30%)
코스닥
919.39
(4.19
0.4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미국 침체 우려 지웠다…5월 고용 13.9만 건 '예상 상회'

김종학 기자

입력 2025-06-06 22:24   수정 2025-06-06 22:26



미국의 일자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도 지난 달 견고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은 신중해졌지만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지수 선물을 밀어올렸고, 채권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가 멀어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6일 미 고용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5월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증가한 일자리는 13만 9천 건으로 팩트셋 컨센서스인 13만 건을 대폭 웃돌았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 발표를 앞두고 공개한 비농업 지표 시나리오에서 14만건에서 17만 건을 기록하면 ‘골디락스’ 즉 경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를 유지하는 최적의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팩스셋 외 다른 월가 컨센서스는 골드만삭스가 가장 부정적인 전망으로 11만 건까지 일자리 둔화를 예상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5만 건을 예상하는 등 월가 내에서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민간에서 헬스케어 섹터에서 12개월 평균(4.4만 건)보다 높은 6만 2천 건의 일자리가 늘었고, 레저와 숙박 등에서 4만 8천 건의 고용이 발생해 지난 평균 지표를 상회했다.

반면 정부의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이어진 연방정부 인력은 5월 들어 2만 2천 건 감소하는 등 올해들어 총 5만 9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전반적인 가계 조사로 확인된 지난달 실업률도 크게 악화하지 않았다. 5월 실업률은 4.2%로 지난 4월과 동일했고, 작년 5월부터 1년간 4.0~4.2%의 좁은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36.24달러로 전월보다 0.4%,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주당 근로 시간은 34.3시간으로 동일했지만 임금 상승이 이어지면서 물가 압력은 더 지속될 전망이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전날 연설에서 “미국의 고용 여건의 회복은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라면서 “현재 고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를 비롯해 비둘기파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관세 등 불확실성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연급하는 등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는 더디게 진행될 전망이다.

고용 지표 발표에 앞서 시카고 상품거래소 그룹이 집계한 페드워치(FedWatch)는 6월 금리 동결 확률은 97.4%, 7월 동결 확률이 69%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지표 발표 이후 상승 폭을 키워 오전 9시 15분 현재 약 6.5bp 오른 4.460%, 2년 만기 국채금리는 7.3bp 오른 3.997%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선물 시장은 주요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나스닥100 선물이 약 0.8% 상승을 보이는 등 채권 시장과 다른 온기가 돌고 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전날 실적 발표 이후 매도세가 커진 브로드컴이 개장 전 2.9% 가량 하락 중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으로 폭락했던 테슬라가 비슷한 시각 3.7%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