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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운 빵도 반값에 득템"…22만명이 반했다

입력 2025-06-07 07:24   수정 2025-06-07 08:35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요즘 마감 임박 재고 음식을 50% 넘게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약 22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럭키밀은 사용자가 인근 가게 마감 할인 상품을 예약하고 지정된 시간에 찾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매장은 폐기할 뻔한 빵이나 디저트, 간편식 등을 할인가에 팔 수 있고 소비자는 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럭키밀 앱을 통해 서울 노원구의 한 디저트 가게에서 마감 할인 상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 가게는 3만원 상당의 여러 디저트가 무작위로 담긴 럭키백을 50% 할인된 가격인 1만5천원에 판매했다. 오후 3시께 럭키밀 앱으로 예약하며 보니 주변 다른 인기 매장들의 마감 할인 상품은 이미 대부분 품절이었다.

픽업 시간 30분 전 예약 확정 알림을 받고 시간에 맞춰 오후 6시30분께 매장을 방문했다. 럭키백에는 미니 치즈케이크 1개, 피낭시에 3개, 마들렌 1개, 마카롱 2개, 그리고 두 가지 종류의 미니 쿠키가 들어 있었다. 마감 할인 상품이라도 품질은 일반 제품과 동일하고 맛도 좋았다.

평소 럭키밀 앱을 즐겨 사용한다는 이모(25) 씨는 7일 "디저트를 좋아하지만 가격 때문에 자주 사먹긴 부담스러웠는데 최근 이 앱을 알게 된 이후로 여러 종류의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요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매장에선 기본 빵 3개만 골라도 1만원이 훌쩍 넘는다. 샌드위치류는 평균 7천원대. 서울 번화가 유명 카페에선 조각 케이크 한 조각이 8천∼9천원대다.

현재 럭키밀엔 빵과 디저트를 파는 베이커리와 카페는 물론 반찬가게 및 소규모 마트까지 입점해 있어 반찬, 밀키트, 샐러드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부분 픽업 시간이 오후 6시 이후라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들르기 좋다.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오르면서 럭키밀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가공식품이 전년 동월보다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p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일부 소비자들은 이러한 소비 행위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며 "맛있고 질 좋은 음식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만족감까지 얻기 때문에 이런 소비 패턴은 앞으로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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