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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실적 전망에…'뜨거운 랠리' 좀 더 가나?

입력 2025-06-07 07:47   수정 2025-06-07 08:30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실적 전망이 3개월 새 대폭 올라 최근 이어진 주가 상승세도 연장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6조8천692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전망치(6조3천83억원) 대비 9% 증가한 것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3개월 새 7조3천185억원에서 8조7천538억원으로 20% 늘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개시한 관세 전쟁 우려에 PC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재고 사전 확보에 나서 메모리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9.4% 올랐으며, SK하이닉스 주가는 16.26% 상승했다. 실적 전망까지 오르자 대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와중에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 기록 소식이 더해져 상승폭을 더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3분기 엔비디아의 블랙웰 신제품이 본격 출하되며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데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은 7만4천680원으로 5일 종가(5만9천100원) 대비 아직 26%의 상승 여력이 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27만6천160원으로 5일 종가(22만4천500원) 대비 23% 높다.

원/달러 환율도 안정되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AI 테마로 반등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달 들어 5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천530억원 순매수해 3개월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도 이달 들어 6천9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지난달에 이어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다만 하반기 반도체 판매 둔화로 인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비관론도 존재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높아진 재고로 인한 판매량 둔화, 공급 증가에 따른 구매 심리 변화, AI 캐펙스(Capex·생산능력) 하향 조정 우려 등이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을 낮출 것"이라며 "보수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HBM 공급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가 높지만, 추세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에 대한 HBM 선제 공급, 파운드리 대형 수주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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