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로 묶였던 종목군, 이제 본격 해방 국면

핵심 키워드로는 '관세'를 꼽았다. 그는 "5월 말부터 미국 법원의 판결로 인해 트럼프의 관세 권한에 제한이 생겼다"며 "이로 인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고 한국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관세 리스크에 눌려있던 종목군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전략 조정이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 대표는 상법 개정안과 추경의 양면성을 지적하며 "시장 전체가 장밋빛으로만 해석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반등 폭이 커질수록 더 신중한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종목 측면에서는 현대글로비스를 주목 종목으로 제시했다. "12만 2천 원대 매수, 15만 원대 목표가로 중기적 흐름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이라며 "중대형주 중심의 현물 수급 강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기대감이 선반영된 종목군보다 실적 기반의 저평가주 접근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시장 전체가 올라간다기보다 오를 준비가 끝난 종목군이 가는 장"이라며 "급하게 쫓기보다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매집하는 전략이 지금 장세에 더 적합하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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