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오기만 하면 '돈방석'…"차익거래로 6,800억 벌었다"

입력 2025-06-10 16:41   수정 2025-06-10 17:28



미국에서 금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금값이 급등하자 월가 금융사들이 차익거래로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 금융정보업체 크리실 코얼리션 그리니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12개 금융사가 금 거래로 5억달러(약 68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분기 기준 5년 만에 최고치이자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분기별 평균 수익과 비교하면 약 두 배 많다.

금 거래 수익 증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내 금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발생했다.

금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 내 금 가격이 영국, 스위스, 홍콩 등 주요 시장보다 높아졌고, 투자은행들은 외국에서 금을 사 미국으로 들여와 차익을 얻었다.

이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1분기 동안 금 선물거래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67메트릭톤(mt), 약 70억 달러어치의 금을 미국으로 들여왔다. JP모건도 2월 선물 계약 청산을 위해 40억 달러 상당의 금을 실물 인도했으며, 이는 하루 인도 통지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차익거래는 4월 금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면서 중단됐다.

금 가격은 2022년 말 이후 지금까지 약 두 배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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