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 위치한 이 대통령의 생가터(태어난 집) 소유주인 황영기(73)씨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매일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많이 올 땐 하루에 200∼300명, 평일처럼 적을 땐 80∼100명은 왔다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조용했던 산골 마을에 연일 지지자와 관광객들이 몰려오자 일대 주민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안동시는 관광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지난 7일 생가터에서 2.7㎞ 떨어진 도촌리 마을회관 근처에 이동식 화장실 1개 동을 설치했으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면사무소, 주민 등과 논의해 도촌리 일대 도로에 보안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풀베기 작업 등을 통해 일대 환경 정비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재호 도촌리 이장은 연합뉴스에 "방문객들께서 주차난이나 화장실 문제 등으로 많이 불편해하셔서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해 저수지 위에 주차장을 만들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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