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미중 무역협상 진전...원·달러 환율, 1,360원대 등락

김예원 기자

입력 2025-06-11 10:42  

취재진과 대화하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원화 선호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1,364.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365원에 개장해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영국 런던에서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1차 회담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0일(현지 시각) 중국과의 무역 협상 후 "중국과 제네바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했고, 이 조처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처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 대표 중 한 명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도 "미·중 양국 대표단이 이틀간의 회담 끝에 지난 5일 양국 정상 간의 전화 통화와 제네바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위한 프레임워크(틀)에 도달했으며, 이를 양국 정상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고조된데 따른 강달러를 반영해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강세를 보여 99.386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미·중 무역합의가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면서 달러 과매도가 해소되는 모습이 예상된다"며 "환율은 달러의 강세 압력 영향이 더 큰 영향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대선 이후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 심리를 자극해 순매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신정부 출범 후 국내 증시 강세와 지속되는 투자 심리는 환율 상단을 제한할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 물가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추가 소식을 대기하며 환율은 제한적 흐름의 강보합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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