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11일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한 뒤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양국 산업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는 이날 엑스(X)에 이 대통령과 통화하는 사진을 올리며 "원자력 협력이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협력, 특히 두코바니 원전 건설 논의에 중점을 뒀고, 양국 경제교류 심화와 유럽·한반도 안보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정치적 위기 수습에 대해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의 20분간 통화에서 두코바니 원전 계약 체결이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시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피알라 총리는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 Ⅱ)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다.
그는 4일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원전 계약 금지 가처분을 취소하자마자 최종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X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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