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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에만 곳간 46조원 비었다…역대 세 번째 규모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6-12 11:24  


올해 1∼4월 기준 정부의 나라살림이 46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재정 적자 폭은 줄었지만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총수입은 231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7천억원 증가했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35.5%를 기록했다.

이중 국세수입은 142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조6천억원 늘었다.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과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로 법인세 수입이 전년 대비 13조원 증가했으며,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 수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로 소득세도 3조5천억원 늘은 결과다.

또 세외수입은 15조1천억원으로 4조원 증가했지만, 기금수입은 73조7천억원으로 2조9천억원 감소했다.

총지출은 262조3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9천억원 증가했으며,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39.0%를 기록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2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1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조5천억원 개선된 수치다.

기재부는 국세수입 증가가 재정 적자 폭 축소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수치는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며, 향후 추경 편성 및 지출 변동 등에 따라 재정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적자는 그달까지의 수익과 지출로 계산한다"며 "앞으로 5월 집행 실적과 세수 실적을 봐야 정확한 적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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