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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북 확성기 끄자…北 대남 소음방송 멈췄다

입력 2025-06-12 13:45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호응해 대남 소음 방송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북한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시간대에 대남 소음 방송을 해왔는데, 현재까진 접경지역 전 지역에서 대남 방송이 멈췄다는 것이 군 당국 설명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새벽과 아침에는 대남 소음 방송이 없었지만, 오후에도 없을지는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융통성 있게 실시한다'는 기존의 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대북방송을 실시할 때의 원칙"이라며 "대북방송이 '중지'됐기 때문에 그러한 작전을 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대북 방송을 앞으로 전면적으로 하지 않기로 하는 '중단' 표현 대신 일시적이라는 의미가 있는 '중지' 표현을 사용해왔는데, 향후 상황에 따라 대북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 작전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우리 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날 오후 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이 대통령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지시에 대해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겪어 온 접경지역 주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를 이유로 작년 6월 9일 약 6년 만에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에 북한은 작년 7월부터 대남 확성기를 이용해 소음 방송을 시작해 남북 접경지 주민의 소음 피해가 컸는데,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북측이 호응 조치를 내놓으면서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날 북한이 대남방송을 멈추자 경기 파주·김포와 인천 강화 등 접경지 주민들은 "오랜만에 편하게 잠을 이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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