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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여객기 의대 기숙사 덮쳤다…긴박했던 순간

입력 2025-06-13 16:32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여객기는 주거 지역 내 의대 기숙사 건물로 떨어져 승객과 점심 식사 중이던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38분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런던행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발생했다.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탑승했다.

CCTV 영상에는 여객기 바퀴가 활주로에서 뜬 후 30초 만에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기체는 이륙을 위해 기수가 위로 들렸으나 곧 아래로 내려앉았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여객기가 이륙 직후 비상선언을 하고 추락했다고 한다.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이륙 후 1분 이내에 교신이 끊겼고, 마지막 신호는 지상 190m 고도에서 확인됐다.

추락 지점은 공항 활주로에서 1.5km 떨어진 주거 지역으로, 국립 B.J 의대 기숙사 건물이었다. 큰 폭발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인근 주민 니틴 조시는 "집에 있다가 큰 소리를 들었고, 곧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고 했다.

BBC 영상에는 불이 붙은 의대 기숙사 중간층과 주변에 모인 목격자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건물 2층에는 부서진 여객기 일부가 박혔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사고 당시 의대 기숙사 식당에서는 학생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BBC 영상에는 식판이 그대로 남아 있어 긴박한 대피 상황을 보여준다.

의사 크리슈나는 "여객기 기체 절반이 의사와 가족이 사는 기숙사 건물과 충돌했고, 기체 앞부분과 바퀴는 식당 위로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불에 탄 시신 15~20구를 봤고, 15명을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지상 사망자가 최소 24명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시신 대부분이 심한 화상으로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최소 265명이 숨졌으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항공사고조사국 관계자는 "어제는 구조에 집중했고, 오늘부터 원인 증거를 찾고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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