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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아이언돔 씌우자"…러 침공 대비 '분주'

입력 2025-06-16 19:33  


독일 여당 기독민주당(CDU) 정치인들이 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대비해 수도 베를린에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같은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주장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티온라인에 따르면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CDU)은 "베를린을 향한 위협이 늘고 있다"며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될 시나리오에서 시민 보호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를린과 독일, 유럽 전체를 위해 많은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베를린 상공의 방공망 강화가 핵심 문제"라고 강조했다.

베를린 시의회 CDU 원내대표 디르크 슈테트너도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시민 보호와 안전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이 한 가지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슈테트너는 아이언돔 작동 방식 확인을 위해 텔아비브 방문을 계획했으나 이스라엘-이란 미사일 교전으로 무산됐다.

독일군은 패트리엇, 이리스-T 등 방공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상당수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포대 수가 줄었다. 기존 12개 패트리엇 포대 중 9개만 남아 있다.

독일은 유럽영공방어계획(ESSI)이라는 공동 방공망 구축을 추진 중이나, 프랑스가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올라프 숄츠 전 독일 총리는 지난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독일에 배치하기로 합의한 뒤 "러시아가 베를린에서 530㎞ 떨어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까지 미사일을 배치했다"며 방공망 확충을 주장했다.

최근 CDU 중심의 새 연립정부 출범 이후, 러시아 침공을 가정한 징병제 부활, 지하 벙커 확대 등 전쟁 대비책이 잇따라 논의되고 있다.

러시아와 독일 관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실상 파탄 났으며, 독일을 적대적으로 여기는 러시아 국민 비율이 2021년 16%에서 2025년 55%로 급증했다.

러시아는 독일의 우크라이나 미사일 지원 가능성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중도보수 CDU 중심의 새 연립정부가 출범한 뒤로는 러시아의 독일 침공을 전제로 징병제 부활부터 지하 벙커 대폭 확대까지 갖가지 전쟁 대비책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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