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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7계단 추락…대만·중국보다 못해

박승완 기자

입력 2025-06-17 10:18  

스위스 IMD 평가…21계단 추락 '기업 효율성'에 발목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대한민국이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대만이 6위, 중국은 16위를 기록했고, 일본은 35위에 머물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D는 지난해 기준 통계 등와 올해 3∼5월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경제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에서 20개 부문, 337개 세부 항목이 다뤄진다.

올해 평가에서 한국은 전체 69개국 가운데 27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 순위였던 지난해(20위)보다 7계단 낮아졌다.

기업 효율성 분야가 23위에서 44위로 21계단 떨어지며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생산성, 노동시장, 금융, 경영 관행 등 모든 부문이 하락했는데, 대기업 경쟁력은 41위에서 57위로,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도 17위에서 52위로 떨어졌다.

인프라 분야는 11위에서 21위로 하락했다. 기본 인프라, 기술 인프라, 과학 인프라, 보건·환경, 교육 등 전 부문에서 순위가 모두 떨어졌다.

반면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 분야는 각각 11위, 31위로 집계돼 작년보다 5계단, 8계단 상승했다. 경제 성과 분야에서는 국제무역, 국제투자, 물가 등 부문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정부 효율성은 재정, 조세정책, 제도 여건 등 부문 순위가 올랐지만 기업 여건과 사회 여건에서는 하락했다. 개인소득세의 근로 의욕 고취 부문은 54위에서 43위로, 법인세 부문은 58위에서 43위로 상승했다.

국가별로 지난해 2위였던 스위스가 전체 1위로 올라섰고, 정상을 차지했던 싱가포르는 2위로, 3위는 홍콩이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대만(6위), 중국(16위) 등이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았고 일본은 3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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