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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건설해 물길 돌릴 것"…印-파키스탄 갈등 '일촉즉발'

입력 2025-06-21 18:55   수정 2025-06-21 18:56


인도 내무부 장관이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던 물줄기를 운하를 건설해 인도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아미트 샤 인도 내무부 장관은 21일 공개된 타임스오브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인더스강 조약 효력 중단에 대해 "절대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으로 흐르던 물은 운하를 건설해 라자스탄주로 돌릴 것"이라며 "파키스탄은 정당하지 않게 받아온 물을 더는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60년 인도와 파키스탄은 세계은행 중재로 인더스강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 따라 인도는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과 지류인 체나브강, 젤룸강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이 조약은 두 나라가 전쟁 중에도 유지됐다.

하지만 인도는 지난달 파키스탄과 무력 충돌을 앞두고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휴전 이후에도 효력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인도가 물길을 실제로 돌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파키스탄과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커졌다.

파키스탄은 수자원의 80%를 인더스강 지류에 의존하고 있어 인도가 물길을 막으면 수력발전 운영이 중단되고 관개용수 부족으로 농업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지난달 CNN 인터뷰에서 "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휴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물 문제 해결에 실패하면 전쟁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키스탄은 이 문제를 국제법 위반이라며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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