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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 재개…60만명 이탈에 보조금 전쟁

장슬기 기자

입력 2025-06-23 17:44   수정 2025-06-23 17:45

    24일부터 신규영업 전면 재개
    '보조금 전쟁' 본격화
    <앵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약 50일간 전면 중단됐던 SK텔레콤의 신규 영업이 내일부터 전면 재개됩니다.

    영업 중단 기간 동안 경쟁사에 빼앗긴 가입자를 되찾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이 다시 벌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부 장슬기 기자 나와있습니다. 장 기자, 내일부터 모든 대리점에서 SKT 신규 가입이 다시 가능해지는 겁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1일 SKT의 신규영업을 중단했던 행정명령을 24일자, 내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전국 2,600여개 SKT 직영점이나 대리점에서 다시 신규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지난 5월 과기부가 신규영업 전면 중단 명령을 내렸던 것은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현재까지 SKT의 유심교체 건수는 약 940만건으로, 유심 교체를 신청한 뒤 찾아가지 않은 인원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신청자들이 교체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여기에 SKT가 현재 200만개 이상의 유심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과기부는 SKT에 내린 행정지도 목적이 충족됐다고 보고 신규영업 중단을 해제한 겁니다.

    <앵커>
    내일부터 영업이 재개되면 SKT 입장에선 빼앗긴 가입자를 다시 되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달 기준 통신사 번호이동 현황을 보면, 5월에만 44만건이 SKT에서 빠져나갔고, KT는 약 20만건, LG유플러스로는 15만건이 유입됐습니다.

    유심 해킹사태가 알려진 지난 4월 22일 이후 약 두 달 동안 SKT 전체 가입자는 약 60만 명이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KT가 수년간 유지해온 시장점유율 40%선이 깨졌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SKT는 내일부터 점유율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일부 SKT 판매점은 기존 8~9만원대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적용했던 보조금을 3만원대 가입자에게도 적용하면서 가입자 이탈 방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내달 22일 이후에는 단통법이 폐지되는 만큼, 통신사간 '보조금 전쟁'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과기부가 이번 발표에서 "신규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때문에 당장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본사 차원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SKT 측도 "시장이 과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현재 위약금 문제도 과제로 남아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사실상 이번 SKT 사태의 가장 큰 사안이기도 합니다.

    과기부는 이달 말 SKT 해킹사고 민관 합동조사단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KT는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고객 보상안, 재발방지책과 같은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간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위약금 면제 시정조치를 내린 사례가 없고, 약관에 대한 법조계 의견도 갈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조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최종 결과가 7월 초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유심 해킹사태와 관련한 SKT의 전반적인 조치가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의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산업부 장슬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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